편집국
비정규직 역대 최고인 36.4%, 저임금구조 여전하고 단순노무 비율 높아...
10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9년 비정규직 근로자가 전체 임금근로자의 36.4%를 차지,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. 년도별 증가율 추이를 보아도 2014년 32.2% -> 32.8%(2016년)->33.0%(2018년)로 증가폭이 0.1-0.2%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작년대비 3.4%로 매우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.
성별로 보면 비정규직 근로자는 748만 1천명 중 여자가 412만 5천명(55.1%), 남자는 335만 6천명(44.9%)이다. 근로형태별로 보면 한시적 근로자가 478만 5천명(23.3%), 시간제 근로자는 315만 6천명(15.3%), 비전형 근로자는 204만 5천명(9.9%) 순이며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193만 8천명(25.9%), 50대 157만 4천명(21.0%), 20대 136만 2천명(18.2%) 순으로 높았다. 50대 이상이 전체 비정규직 노동자의 절반에 가까운 45.9%를 이룬다.
근로시간과 임금을 보면 정규직 근로자는 38.8시간 일했고 316만 5천원 (2019년 6~8월, 3개
월평균)의 임금을 받았고 , 비정규직 근로자는 30.8시간 일하고 172만 9천원 받았다. 비정규직
임금이 정규직의 54.6%로 임금격차가 여전히 크다.
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97만 8천명(13.1%), 사업시설관리, 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 86만 6천명(11.6%), 건설업 85만 1천명(11.4%) 순이며,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가 230만 6천명(30.8%),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116만 2천명(15.5%), 서비스종사자 113만 8천명(15.2%)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.
시간제 근로자의 고용안정성은 56.4%도 2017년 60%였던 것에 비하면 큰 폭으로 떨어졌다.
비정규직 근로의 절반에 가까운 42.2%를 차지하는 시간제 근로 종사자들은 대다수가 여성이다(여성 73.2%, 남성 26.8%). 시간제 남자 근로자는 20.0시간 일하고 100만4천원 받았고 여자는 18.5시간 일하고 89만9천원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.
그 외에도 전체 임금근로자의 10.%만이 유연근무제를 활용하고 있었다.
출처: 통계청