편집국
한국갤럽의 이번 주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2% 상승했으나 추석이후부터 여전히 부정평가가 지속적으로 우세를 보였다. 그리고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국정감사에 대한 평가도 13%만이 상과가 있었다고 답했으며 20대 국회에 전반 대한 평가도 100점 만점에 40점으로 19대 국회와 비슷했다.
●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: '잘하고 있다' 41% vs '잘못하고 있다' 50%
한국갤럽이 2019년 10월 넷째 주(22~24일) 전국 성인 1,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41%가 긍정 평가를 50%가 부정 평가했으며 8%는 의견을 유보했다(어느 쪽도 아님 3%, 모름/응답거절 5%).
◎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55%로 긍정평가율이 가장 높고 부정평가는 60대 이상이 63%로 가장 높다. 특이한 점은 하락 폭이 컸던 30대 긍정평가의 빠른 회복이다. (10월 2주 60% → 3주 46% → 4주 55%)
◎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8%,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7%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,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4%,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83%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(無黨)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(긍정 22%, 부정 56%).
◎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(411명, 자유응답) '검찰개혁'(13%), '외교 잘함', '최선을 다함/열심히 한다'(이상 9%), '전반적으로 잘한다'(8%), '북한과의 관계 개선', '개혁/적폐청산/개혁의지'(이상 6%), '기본에 충실/원칙대로 함/공정함'(5%), '복지 확대', '서민 위한 노력', '주관·소신 있다'(이상 3%), '전 정권보다 낫다', '소통 잘한다', '경제 정책'(이상 2%) 순으로 나타났다.
◎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(503명, 자유응답) '경제/민생 문제 해결 부족'(25%), '인사(人事) 문제'(13%), '북한 관계 치중/친북 성향'(12%), '전반적으로 부족하다'(10%), '독단적/일방적/편파적'(8%), '국론 분열/갈등'(7%), '소통 미흡'(4%), '주관·소신 부족/여론에 휘둘림', '외교 문제'(이상 3%), '북핵/안보'(2%) 등을 지적했다.
● 20대 국회 역할 수행, 2016년부터 지금까지 '잘했다' 10% vs '잘못했다' 83%
- 100점 만점 기준 평점은 40점, 지난 2015년 19대 국회 평가와 비슷한 수준
◎ 성, 연령, 지역 등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20대 국회가 잘못했다는 의견이 우세해 국회(정치권)에 대한 불신 정도를 짐작케 했다. 4년 전인 2015년 10월 당시 19대 국회 활동 평가에서도 '잘했다' 10%, '잘못했다' 82%로 이번 조사와 비슷했다.
◎ 20대 국회 역할 수행에 대해 잘잘못이 아닌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평점을 요청한 결과, '0~19점' 17%, '20~39점' 19%, '40~59점' 37% 등 '60점 미만'이 전체 응답의 73%를 차지했고 '60~79점' 17%, '80점 이상' 4%였으며 6%는 의견을 유보했다.
● 올해 국정감사, '성과 있었다' 13% vs '성과 없었다' 58%
- 성과 있다고 보는 이유: '조국 관련 비리 밝힘/조국 퇴진'(20%), '관심 사안에 대해 상세히 알게 됨'(12%)
- 성과 없다고 보는 이유: '조국 문제만 치중'(21%), '상대 비방'(16%) 등 주로 의원 태도·실리 없음 지적
# 자료출처: 한국갤럽조사연구소 www.gallup.co.kr